안녕하세요.
오늘은 육아의 꽃이죠.
바로 이유식인데요.
이유식을 조금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이유식 마스터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아벤트 이유식 마스터기 ]
보통 완분 아기의 경우 4~6개월 사이에 이유식을 시작해야 하는데요.
바로 엄마 뱃속에서 가지고 나온 철분이 이제 다 소진되어 철분 보충을 이유식으로 꼭 해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철분은 주로 소고기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이유식 책을 보면 쌀미음 다음으로 소고기 미음을 시작하라고 안내하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5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쌀미음 다음으로 소고기 미음을 하였고 그 뒤로 소고기는 이유식 베이스로 무조건 넣고 있습니다.
이유식을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보통 시중에서 안내하는 이유식 책에서는 냄비로 만드는 레시피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냄비 이유식 쉽지 않아요.ㅠ
재료도 각각 손질하고 때에 맞게 넣어서 계속 저어줘야 하구요.
소고기가 추가되면서는 소고기를 먼저 삶고 그다음 잘 갈아서 쌀과 함께 냄비에 잘 저어 끓여줘야 합니다.
아무래도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손목에도 무리가 많이 갈 거예요.
요즘은 그래서 이유식 마스터기를 많이 이용합니다.
저희 집에도 지인이 보내준 이유식 마스터기가 있어 아내가 잘 활용해 이유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필립스 아벤트 이유식 마스터기 (모델명 : SCF875)로 일명 4-in-1 이유식 마스터기라고 합니다.
공홈에서는 더 이상 판매하지는 않고 있네요;;
이유식 마스터기 한대로 해동, 데우기, 찜, 믹서까지 다 되는 모델이예요.
저희는 주로 찜과 믹서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료들을 손질만해서 전부 다 넣고 찜으로 익힌 뒤 블랜더로 갈아주면 끝입니다.^^
따로 재료들을 익혀줄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간편해요~
하지만 한가지 어려운 점이 바로 배죽(물의 양)을 맞추는 것인데요.
마스터기를 이용한 레시피나 가이드가 나온 책이 없어서 보통 블로그를 많이 참고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만들어보니 재료들을 찌면서 나온 육수가 있어 책에서 말하는 배죽(물의 양)을 맞추기가 어렵더라구요.
책에 보면 재료들이나 배죽(물의 양)도 g단위로 가이드되어 있어서 꼭 맞춰야 하는 것 같지만
아이가 잘 먹어서 양을 늘려야 하거나,
묽은 것을 잘 먹거나 되직한 것을 잘 먹으면 그때그때 아이의 상황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실제 마스터기로 냄비 이유식 배죽을 맞추게 되면 너무 묽게 돼요.)
일단은 기본적으로 되직하게 만들고 나중에 애가 너무 되직해 하면 물을 그때 섞어주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되직한 것은 물로 묽게 만들 수 있지만 이미 묽게 만든 이유식은 되직하게 되돌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일단 재료에서 나온 육수로 블랜딩을 해보고 중간에 스파츌러로 한번 확인해본 다음
물을 조금씩 추가해가면서 배죽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되직한 것도 잘 먹는 아이라 물을 많이 추가하진 않았어요.
보통 50~100 정도 추가해줬습니다.
(재료에 따라 육수가 나오는 정도도 다르니 그때그때 눈으로 맞춰주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이번에는 이유식 마스터기의 구성품 및 조작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 아벤트 이유식 마스터기 구성품 및 조작법 ]
자 그럼 마스터기 사용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마스터기 구성품입니다.
크게 본체와 조리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 본체 : 찜용 물 담는 부분과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조리부 : 이유식 재료를 담는 용기, 회전칼날, 이유식 재료를 놓는 부분(거름망)과 결합되는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체에 있는 조작부를 보면
- 스팀 표시등
- 찜 시간 표시부 : 10분부터 5분 단위로 30분까지 가능합니다. 원하는 설정 시간에 맞게 본체에 물을 담아주세요.
- 해동 설정부 : 조절기를 30분으로 맞춰줍니다. 30분 위에 해동 아이콘이 있어요.
- 데우기 설정부 : 15분 위에 있는 게 120ml 용기 데우기 설정이고, 25분 위에 있는 게 240ml 용기 데우기 설정입니다.
데우는 별도 용기 | 용기와 조리부 본체 결합 | 실제 데울때는 뒤집어서 사용합니다. |
이 모델은 데우기 용기가 별도로 제공됩니다.
120ml 용기 하나가 들어가 있고 240ml는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사진과 같이 데우기 용기를 잘 결합 후 조리부 본체에 거꾸로 끼워줍니다.
그런 다음 뚜껑을 덮고 뒤집어 준 후 본체와 결합하여 스팀 해주면 됩니다.
보통 이유식 저장용기채로 데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사용하기 불편한 것 같아 저희는 데우기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만들어 놓은 이유식은 분유 중탕기가 있어서 별도로 데우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주로 사용하는 찜기능과 블랜딩 기능은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